새 스마트 폰으로 옵티머스 뷰를 구입했다.
기존에 쓰던 아이폰은 계속 쓰고, 옵티머스 뷰는 일종의 보조? -_-;;;
이래저래 뒷 이야기도 얽혀있지만, 어쨌든 생각보다 비싸게는 아니게 잘 산듯.
하지만 요금제는 비싸다; LTE중 젤 싼걸로 개통했지만, 그래봐야 3만 5천원....컹;;;

어쨌든 생긴 건, 옆으로 길게 늘린 프라다 폰이다.
프라다 폰과 옆으로 놓고 비교해봤었는데, 생긴 것이나 버튼 배치나 모두 다 똑같다.
딴 건 다 제쳐두고, 디자인이라는 면에서는 확실히 손을 들어줄만하다.
액정 비율이 4:3이라서 가로로 넙대대한 면은 비호감적인 요소긴 하지만, 웹서핑을 할 때나, 화면에 필기를 할 때는 장점으로 작용한다.
16:9라는 화면비가 확실히 세로로 길쭉해서 보기는 편하지만, 실제 쓸 때는 영화볼 때 빼곤 그닥 장점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.
아이폰4의 경우 960 x 640으로 3:2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데, 아이폰으로 pdf나 사진을 볼 때와 16:9 안드로이드 폰으로 볼 때는 분명히 사용성에서 큰 차이를 가진다.

하지만 4:3 비율의 5인치 디스플레이...라는 면은 단순히 뚱뚱해보이는 '넓대대한' 것 이외에도 한 가지 더 단점이 있으니, 바로 손에 딱 들어오지 않는 그 크기다.
걸어다니면서 할 때는 네 손가락 및 손바닥에 얹어놓고 쓸 수 있고, 전화할 때는 어찌어찌 한 손으로 가득 차게 잡을 수는 있으니 '살짝 불편하다' 정도.
침대에 누워서 한 손으로 폰을 들고 웹서핑을 하거나 책을 읽는 경우엔 상당히 애매해서, 어쩔 수 없이 양 손을 쓰게 만든다.


대신 두께는 확실히 얇다.
LTE 폰중에서 제일 얇네 어쩌네 하면서 광고하는 모양인데, 대신 배터리 교체도 안되잖아~
사진은 (싸구려) 범퍼 씌운 아이폰4랑 비교하듯이 찍어서 불공정 하지만;;
옵티머스 뷰를 만져본 사람들이 하는 첫마디가 '넓대대하다'이고, 두 번째가 '얇다'니까 뭐..
위 사진에도 나왔는데, 구석 구석의 나사 하나까지 프라다폰의 판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
이거 프라다에서 고소같은거 안하나? -_-;;;;
....라기보단 지들끼리 알아서 다 했겠지; 바보도 아니고;;

어쨌든. 외부적인 면은 둘째 치고.
안드로이드 탑재한 폰 치고 터치는 합격점.
하지만 만족할만한 수준의 포팅이 이루어졌느냐 하면 그건 불합격. -_-;;
사실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포팅한 폰은 아직 하나도 못봤지만.
안드로이드에 대해선 할 말은 많지만, 이건 끝이 없으니 어쨌든 넘어가고...
현 수준의 안드로이드를 감안하면, S/W는 큰 문제 없이 기본 동작은 잘 한다.
터치는 20% 쯤 부족하지만, 터치보다는 안드로이드는 특성상 UI의 문제가 크니까 제외.
LG는 S/W적으로 뭔가 특별한거 하는 회사도 아니니까. -_-;;
뭐 일단 큰 사고는 안 친다는 데서 합격점을 주고 넘어간다.

하지만, 도저히 납득이 안가는 건.....쓰지도 않는 수많은 앱들이 선 설치(preload)되어있다는 점이다.
아놔....진짜 루팅을 부추긴다고 할까. -_-;;;
U+앱 다수, 거기에 전혀 상관없는 희한한 외부 서비스(3rd party) 앱 다수...

거기에 덧붙여, 납득할 수 없는 만행을 이번에 하나 추가해줬다. -_-;

저렇게 상단에 U+ 서비스 3개를 고정으로 박아넣었음.
이것들이 정말....나를 호구로 보는구나! 싶을 정도로. 짜증나는 구석 중 하나다.

덧붙여, 아래쪽에 화면비율 보정 옵션이 하나 있다.
이건 마켓에서 다운로드 받은 앱, 즉, 미리 설치된 앱들이 아니면 자동으로 옵션이 나타나는데, 4:3 비율에 맞게 화면을 늘려주는 역할을 한다.
개념없는 국내 개발자들의 뒷수습용으로 있는 셈.

옵티머스 뷰에는 QuickClip 이라고, 위의 스크린 샷처럼 화면을 캡춰해서 바로 그 위에 필기를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.
무려 뒤에 TM(Trademark)라는 표기까지 덧붙여놓은 걸로 봐선, 나름 LG에서 밀려고 하는 기능인가보다.
상단에 전용 H/W hot key까지 있을 정도니.
뭐 특별히 개발적인 측면에서는 별다를게 없다.
단순히 Android rendering screen 위에 layer를 하나 둬서 화면에 쓰는 내용이 겹쳐보이는 것 뿐이니까.
Camera renderer등하고 연동된다면 '오~ 제법 개발팀도 신경 썼네~'라고 해주겠지만 당연히 그런게 될리가. -_-;;;
따라서 당연하지만 영화 재생할 때도 영화 화면은 저장 안되고, 그냥 까만 화면 위에 필기한 것만 저장된다. 뭥미;
이거 기획한 사람도 고민안하고 편하게 한 티가 보이는게.....자유도를 줘야 할 부분과 제약해야 할 부분을 제대로 신경 못쓰나보다.
capture area를 선택할 수는 있는데, 이것도 단순 사각형이고, 이전 획 취소등의 history기능도 없다. -ㅅ-a
UI도 '숨기기'버튼 하나 정도 만들어 주면 얼마나 좋아....
없는 것 보단 편하지만...SW를 이따위로 만들어놓으니, 나름 SW 관련 업무 종사자로서 말을 안할 수가 없다.

여기에 더해서, 노트북이라는 앱도 추가되어 있는데, 이건 한 Quick clip + 메모장 정도의 기능?

위와 같은 화면을 만들 수 있다.
...............이거 UI를 기획한 사람은 한국인이라는 데 100% 내기를 걸 수 있다.
아니, 이걸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어놓을 수 있다니!!!!
어떤 부분에서 자유도를 줘야하고, 어떤 옵션을 줘야 사용자가 편하게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게 아니라..
우리는 이런 거도 되고 저런 거도 되고 이거저거 다 되요~ 불편한건 늬들이 무식해서 그런거니 배워서 적응하셈 이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.

아..............그러고보니 우리나라 '제조사'가 SW에 이런 거 넣을 생각이라도 했다는 걸 다행으로 봐야하는데, 제대로 못만들었다고 욕하면 안되는건가........

그리고 LTE는 정말 빠르다.
아직 U+가 20 MHz를 주고 있는 듯. 이 정도면 Wi-Fi보다 빠르다! 라고 이야기 할 만 하다.
이걸 보면 U+가 LTE에 사활을 걸었다는 게 거짓말 같지는 않은데...KT가 3G에 사활을 걸었다가 결국 SKT의 뒷심 + 돈공세에 밀려 지금까지도 골골대다가, 알지도 못할 Olleh 광고 뿌려대는 거 보면 약간 불안. -_-;
지금이야 20 MHz라고 해도, 나중에 가입자 많아지면 결국 대역폭 낮추나~ 싶기도 하지만, 일단은 그런걱정을 할 정도로 U+의 가입자가 많아지려면 좀 시간이 걸리겠지. -ㅅ-;;

그러고보니 화이트 노이즈는 LG답게, 극악을 자랑한다.
개인적으로 이 정도라면 그냥 노래듣지 말라는 수준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..-_-;;;;
애초에 기대도 안했을 뿐더러, 포기하면 편함.

그럭저럭 만족하면서 쓸만은 하다.
하지만, 국내 폰을 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, 어디에서 정말 속시원하게 풀 소스 공개를 해주는 폰이 나왔으면 좋겠구만. ㅠㅠ
그러면 기꺼이 온가족 뿐만 아니라 일가친척 모두가 뭉쳐서 한 대씩 사줄텐데.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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